영회원 (24.7.27)
청석령 지나거냐 초하구이 어드 메뇨 호풍도 참도 찰사 궂은비는 어찌 일고 아무나 행색 그려내어 임계신 곳 드리고져 이 시는 조선조 16대 인조의 큰 아들인 소현세자가 지은 시다., 1636 년 병자호란 직후 삼전도에서 인조가 청태종에 항복하고 심양으로 볼모로 잡혀가면서 이 시를 지은 것이다 시에서 보듯이 구절구절에서 묻어나오는 그날의 참상이 고스란히 전달된다. 소현세자는 심양 살이를 마치고 환국했으나 급사를 하고 만다. 그 후 부인 인 강빈(姜嬪) 까지 모함으로 사약을 받고 사사 되었으니 , 이런 원통함이 또 있을까? 강빈은 강석기의 딸로 왕세자의 빈으로 책봉되었을 때 가문의 영광이요 일생에 큰 광영이었을 게다. 그도 그럴 것이 만일 임금의 장인이 된다면 부원군으로 자연 정 1품인 숭록대부로 제수되니 말..